먹을거 이야기 처음엔 이런 생각을 했다. '먹을거 덜먹고 그 돈 아껴서 여행을 더하자' 그런 생각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각을 고쳐먹었다.아껴서 먹기엔 너무 배가 고팠고 먹을게 너무 많았다.--; 첫날 도착한 Garda 호수 옆에 캠핑장에서 남은 빵조각을 먹어버리고 고픈배를 붙잡고 잠을 청하는데 도저히 잠이 안온다.마트는 당연히 닫았고 한국 집에다 전화나 할 생각으로 어슬렁 걸어나오다 피자집을 발견했다.오예~ 메뉴판을 보니 '나폴리피자' 가 딱 보인다. 오 이게 말로만 듣던 치즈가 듬뿍 든 나폴리 피자로구나 하고선얼른 포장해달래서 텐트로 돌아와서 먹기 시작하는데..헉 이건 모짜렐라 치즈는 커녕 짠 정어리 덩어리만 얹혀있는거다. 나중에야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건 마르게리따 피자였고 나폴리 피자는 정어리 절임을 얹은.. 더보기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