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7 Ixelles.Brussels
불어 레벨테스트 도중에 자기소개를 불어로 하는 시간이 있었다.
첫번째로 나를 지목하는 바람에 어리버리 대느라 제대로 대답을 못하긴 했지만
반친구들의 소개를 들으면서 생각을 했다.
난 나를 어떻게 소개할수 있을까?
한국에서 컴퓨터디자인을 전공했고,
편입을 해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4학년 휴학생.
몇군데의 직장에서 5년정도 일하다
지금은 벨기에서 공부를 하며 여행사 일을 하고있음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녔고
자전거를 타고 두달정도 이태리를 여행하기도 함
내 관심사는 사진,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운동, 음식 등등.
어떻게 보면 그럴듯해 보일수 있지만
하고싶은건 꼭 해야한다고 이것저것 정신을 쏟느라
한가지에 최선을 다한적이 없다는걸 나는 알고있다.
내 인생목표 '재미있게 살자' 그대로 살고 있는 내 모습에 후회를 하지는 않지만
목적없이 그저 재미를 추구하는 내 모습을 보니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누구와 함께 해야할지에 대해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