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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peu de Tunis

튀니지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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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우리집..은 아니고 집에서 차타고 10분정도 떨어진 시디부사이드라는 해변에 있는 집이다.

 

어느새 튀니지에 온지 한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네이트에는 매일 들어와있으면서 인터넷이 안되서 사진을 못올린다고 하니
서울 어디 숨어서 사기친다는 괴소문이 흉흉하게 들어오고 있다..

 

지금현재 세계 최신기술인 GSM데이터통신네트워크를 통해서
옛날 전화모뎀 보다 느린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단 말이다.
(쉽게말하면 집에 전화선이 설치가 안되서 핸드폰으로 접속을 한다..ㅜㅜ)
참고로 엊그제, 차에서 들을 mp3시디를 구우려고 35메가짜리 네로를 받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트북을 켜놨었다.

 

내가 튀니지에 있다고 하면 다들 사막 한가운데있는 오아시스라던지
기린이나 사자가 뛰어노는 아프리카 오지를 상상하는데..전혀 그렇지 않다.

 

튀니지는 유럽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북아프리카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고
2월말인 지금은 선선한 봄날씨다.
생활수준도 유럽사람들이 많아 대형마트도 많고 교통시설도 잘 되어있는편이다.
물가는 유럽보다 조금 저렴한데 먹을거는 정말 많다.

 

온지 한달밖에 안된데다가 운전기사만 하고있는지라
아직 아는게 별로 없어서  튀니지 첫 포스팅은 이만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