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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personality

늦은휴가_강원도일주

근처만 구경하고 오자던 계획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

결국엔 찍어온 사진을 보고 아..이런데도 갔었구나 라는 말이 나올지경에 이르렀다.

 

자..정리해보면

추암해수욕장을 떠나서 봄날은 간다에 나오는대나무숲을 어렵게 찾아갔고,

이름(만) 멋진미인폭포를 구경한 뒤이마트에 들려 에너지를 보충하고서용연동굴을 탐사를 끝낸다음

연하계곡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고서야 서울로 돌아온다.헉헉..

 

사진을 보면서 기억을 더듬어 여기까지 열심히 적었을때 익스플로러가 오류났다.또 오류나기전에 바로 사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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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그랬지만 사진은 꽤 그럴듯 하게 나온다.

하지만 거기엔 공포의 전투모기떼와 무수한 거미줄이 기다리고 있다..

(거기다 찾아가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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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폭포물에 발이나 담가볼 생각으로 낭떠리지같은 길을 억지로 내려갔더니 왠걸..

비가 한동안 안왔는지 거품이 둥둥 떠있고 냄새도 난다.

 

미인폭포-마을에 미인이 많고, 남편이 병들어 죽자 폭포 위에서 자살한 미인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출처 네이x 백과사전

 

어쩐지 분위기가 우울하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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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동굴로 가려면 주차장에서부터 코끼리 없는 코끼리열차를 타고 한참 올라가야한다.

서울랜드 코끼리열차보다 세배쯤 빠른거 같다.동굴구경보다 이 코끼리열차가 더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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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들어온거 같이 습하고 온도가 엄청 낮다. 한 30~40분 돌아다닐 정도로 동굴이 깊고 넓었다.

조명좀 이쁘게 해놓고 잘 꾸며놓으면 그럴듯할거 같은데 알록달록한 조명과 허술해 보이는 설치들이 조금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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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계곡. 시원하니 좋구만~ 근데 난 연하가 별로다..응?

 

 

하루동안 바다,산,폭포,동굴,계곡 아주 골고루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다.

여행운이 따른다는 별자리 운세가 맞았던걸까. 

 

2007년 늦은휴가 끝.